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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접근성, 소상공인 홈페이지도 챙겨야 할 이유

· 읽는 시간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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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요약

  • 올해 1월 디지털포용법이 시행되면서 웹 접근성이 다시 화제가 됐습니다.
  • 이 법의 의무 대상은 국가기관 등이지만, 민간 홈페이지도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적용을 받습니다.
  • 대체 텍스트, 키보드 조작, 색 대비 세 가지만 챙겨도 큰 부분이 해결됩니다.

홈페이지를 만들 때 "접근성"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어렵게 들리지만 뜻은 간단합니다. 눈이 잘 안 보이는 분, 마우스를 쓰기 어려운 분도 우리 홈페이지를 쓸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올해 들어 이 주제가 다시 화제가 된 이유와, 작은 회사가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정리했습니다.

키보드 클로즈업
키보드 클로즈업

왜 지금 접근성 이야기가 나오나요?

2026년 1월 22일 디지털포용법이 시행됐기 때문입니다. 국가기관 등의 웹사이트, 모바일 앱,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에 접근성을 보장하도록 한 법입니다(한국디지털접근성진흥원).

여기서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 법의 의무 대상은 국가기관 등이고, 동네 가게 홈페이지가 곧바로 이 법의 단속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공공 영역 기준이 올라가면 이용자가 기대하는 수준도 함께 올라갑니다. 관공서 사이트에서 되던 일이 우리 사이트에서 안 되면 그때부터는 불편이 아니라 불만이 됩니다.

민간 홈페이지에는 어떤 기준이 적용되나요?

민간에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됩니다. 이 법 제21조는 정보통신망으로 정보나 서비스를 제공할 때 장애인이 동등하게 접근·이용할 수 있도록 정당한 편의를 제공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앱에 대해서는 적용 시기가 단계별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단계 시행일 주요 대상
1단계 2023.7.28 공공·교육·의료·금융기관 등
2단계 2024.1.28 문화·예술사업자, 상시 100인 이상 사업주
3단계 2024.7.28 관광사업자, 상시 100인 미만 사업주

표에서 보시듯 상시 100인 미만 사업장도 이미 적용 범위에 들어와 있습니다. 규모가 작다고 해서 남의 일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태블릿에 펜으로 작업하는 손
태블릿에 펜으로 작업하는 손

그래서 무엇부터 고쳐야 하나요?

국내 기준은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KWCAG) 2.2입니다. 4개 원칙과 14개 지침, 33개 검사항목으로 되어 있습니다(KWCAG 2.2). 33개를 다 외우실 필요는 없습니다. 실무에서 자주 걸리는 것부터 잡으시면 됩니다.

  1. 이미지에 대체 텍스트 넣기. 사진 대신 읽어 주는 설명 문구입니다. 화면을 읽어 주는 프로그램이 이 문구를 읽습니다. "이미지1" 같은 이름은 도움이 안 됩니다.
  2. 키보드만으로 끝까지 이동되는지 확인하기. 마우스 없이 탭 키만 눌러 메뉴와 신청 버튼까지 갈 수 있어야 합니다.
  3. 글자와 배경 색 대비 확보하기. 흰 배경에 연회색 글씨는 예뻐 보여도 밝은 곳에서 안 읽힙니다.

세 가지만 손봐도 체감 차이가 큽니다. 오늘 마우스를 치워 두고 탭 키로만 홈페이지를 돌아다녀 보세요. 어디서 막히는지 10분이면 아실 수 있습니다.

접근성은 검색 노출과도 이어집니다

대체 텍스트, 제목 구조, 명확한 링크 문구는 접근성 항목이면서 동시에 검색엔진이 페이지를 이해하는 단서입니다. 국제 표준을 만드는 W3C도 접근성을 웹의 기본 원칙으로 설명합니다(W3C WAI).

즉 접근성 작업은 별도 비용이 아니라 잘 만든 홈페이지의 조건에 가깝습니다. 나중에 뜯어고치는 것보다 만들 때 챙기는 편이 훨씬 쌉니다.

새로 제작하신다면 시안 단계에서 색 대비와 글자 크기를 먼저 확인하시고, 운영 중인 사이트라면 유지보수 일정에 접근성 점검을 한 번 끼워 넣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우리 같은 작은 가게도 접근성을 지켜야 하나요?

디지털포용법의 의무 대상은 국가기관 등이지만, 장애인차별금지법은 민간에도 적용됩니다. 모바일 앱 기준으로는 상시 100인 미만 사업주까지 이미 적용 시기가 지났습니다. 규모와 관계없이 기본 항목은 챙겨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접근성을 맞추려면 디자인이 촌스러워지나요?

아닙니다. 대체 텍스트와 키보드 이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작업입니다. 색 대비도 배경을 살짝 진하게 하는 정도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만든 홈페이지도 고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대체 텍스트와 색 대비는 대부분 문구·설정 수정으로 처리됩니다. 구조를 바꿔야 하는 항목이 있으면 점검 후 범위를 나눠 안내해 드립니다.

우리 홈페이지가 지금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시면 무료 견적 상담에 주소만 남겨 주세요. 어디부터 손보면 좋을지 정리해 드립니다.

사진: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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